은빛가람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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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게도 이런 행운이..


 의도치 않게 영화 해운대를 봤습니다.
보기전부터 영화를 맘에 안들어 했다는건 아니고,
원래 볼 계획이 있던 영화긴 하지만
전날 마음이 좀 상해서 예매를 안했었거든요.

이유인 즉슨,

전날 예매를 하려고 할인 쿠폰 번호를 다운받아
예매사이트에 접속을 했습니다.
근데 지갑이 없는거에요.
곰곰이 생각해보니 차에 두고 내렸더군요.
와이프걸로 결제하려고 하니까 와이프도 차에-_- 두고 왔습디다.
몰려오는 귀차니즘에 예매고 뭐고 때려칠까 하다가 간만에 문화생활이라 눈 딱감고-_-
지하주차장으로 내려가 지갑을 가지고 와서 카드를 꺼내 낑낑거리며 번호를 다 입력하니까


자리가 없습니다.


야이 ㅆ이ㅏ히자ㅗㅎ것아
그런건 결제를 요구하기 전에 알려달란 말이다.

 결국 예매하는건 관두고 와이프랑 건대 롯데시네마 옆 미용실에서 머리나 하려고 했었죠.
(해리포터는 싫거든요.)
근데 전날 자리가 없었던 게 하늘이 배려하신 행운이었는지,
엘리베이터에서 내리는 순간 웬 아저씨 한분이 티켓을 내미시며

"해운대 안보실래요?"

이러는 겁니다.
이건 또 무슨 신종 수법인가하는 의심스런 눈초리로 쳐다보니까

"시사회 티켓입니다. 두장이구요 무대인사도 있어요."

사내 경품 행사에서도 마우스패드 하나 못 걸려본 나에게 이런 행운이.
영화도 생각보다 완성도가 있는 편이라 보는 내내 재밌었습니다.
더군다나 감독 및 모든 주연배우들의 무대인사까지!

우와앙

하지원님 실물은 첨 봤습니다.
예뻤냐구요?


글쎄요. 워낙 멀리서 봐놔서..
..
사실 하지원인지도 몰랐어요. 첨엔.

 여튼 여러모로 참 기분좋은 토요일이었던거 같습니다.


PS
지금 생각해보니
그 행운을 로또사는데 썼더라면..


덧글

  • 2009/07/29 13:20 # 답글

    우왕 >ㅁ<)ㅇ 부러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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